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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4/26(화)
무섭도록 신비한 생명  
사랑에 빠지면 만난 날수는 의미가 없습니다. 마치 태초부터 그와 함께였던 것처럼 그로 인해 울고 웃습니다. 그동안 미신이었던 것은 신비가 되고, 부끄러웠던 본능은 싱싱한 생명의 에너지가 됩니다.

“생명은 참으로 풍요롭고, 복잡하고, 아름답고, 무섭고, 신비스러워요.”

김지하의 ‘생명학’에 나오는 이런 문장들이 성큼성큼 다가와 나를 사로잡습니다. 그러면 느끼게 됩니다. 나는 이기적이고 자폐적인 독립적 실체가 아니라 흐르고 흐르는 충만한 생명이라고, 김지하가 말합니다.

“생명은 실체가 아니라 생성입니다. 그것은 한순간도 머무르지 않고 모든 것과의 모든 관계 속에서 변화합니다.”

그 기기묘묘한 생성을 어찌 인간의 말로 다 풀어낼 수 있겠습니까? ‘생명학’은 인간의 말로 그려낼 수 없는 뭉클하고도 풍요롭고, 깊고도 오묘한 생명의 영성을 믿는 이의 사색의 노래입니다.

“나는 육체가 깊은 우주적 영성의 그물임을 확신해요. 손가락 하나, 발끝 하나, 털끝 하나, 피부 어느 한 부분도 깊은 정신의 그물이 다 뻗치지 않는 곳이 없어요.”

그런데 육체가 영성의 그물임을 믿는 이의 생명의 노래는 안타깝고도 절망적입니다. 생명의 현주소가 바로 ‘오염’이기 때문입니다.

“산과 들과 숲과 바다와 냇물이 모조리 파괴 오염되며, 숨쉬는 공기가 오염되며, 동식물이 멸종되고, 지구의 온난화와 함께 절기가 뒤틀려 나가는, 이 절체절명의 삶!”

우리의 삶을 일그러뜨리고, 쏠아내고, 오염시키는 이 세상을 어이할까요? 김지하는 사랑하는 아이를 포태한 여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포태함으로써 신령한 우주생명의 생성을 새로운 차원변화 속에서 모십니다.”

당신이 포태한 생명 사랑은 어떤 것입니까? 그 상서로운 예감을 나누어 주십시오.

(이주향 수원대 교수 ja1405@chollian.net )

[조선일보 2005-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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